[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싱가포르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급격히 둔화된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싱가포르 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대비 -19.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5.7% 도 훨씬 밑도는 수준이다.
올 상반기 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싱가포르 경제가 수직 하강한 셈이다.
이는 수출과 금융에 크게 의존하는 싱가포르 경제의 구조적 특성 때문으로 글로벌 경기둔화로 인한 직견탄을 맞은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싱가포르 정부는 이 같은 급격한 성장률 둔화에도 블구하고싱가포르 달러를 절상하겠다는 기조를 계속해서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이날 싱가포르 통화청(MAS)은 반기정책 평가보고서를 통해 "완만하고 지속적인 절상추세를 유지하는 긴축 정책을 단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