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코스피지수가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동결 소식이 나온 이후 상승폭을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려 건설주는 상승을, 보험주는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14일 오전 11시 1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4.66포인트(+0.78%) 상승한 1890.31포인트다.
한국은행은 오전 10시경 기준금리를 현행 2.25%로 3개월째 동결한다고 밝혔다.
외국인의 매수가 거세다. 오전장인 이 시각 2211억원 대거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도 보험(+406억)과 투신(+403억), 기금(+487억)을 중심으로 935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과 기관은 특히 화학, 금융, 전기전자에 매수를 집중시키고 있다.
개인은 지수 상승을 틈타 3096억원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고 있다.
1900선에 한발짝 더 다가오면서 증권업종이 3.31%로 장중 고점에 올라서고 있고, 건설주도 금리 동결에 화답하고 있다.
뒤이어 화학, 운송장비도 2~3%대로 오르고 있다.
보험과 은행주는 금리 동결 결정에 실망 매물이 출회되며 2% 내외로 내리고 있다.
대신증권은 "국내 기관이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은행주와 보험주를 많이 사들어왔는데 금리 동결이 나오자 매물이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관은 보험업종에 대해 13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코스닥지수는 4.45포인트(+0.89%) 상승한 503.56포인트로, 5개월여 만에 500선에 진입하고 있다.
정부가 풍력을 '제2의 반도체'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밝혀 풍력부품주가 초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테마 가운데 해저터널이 7.37% 뛰어오르고 있다.
부산발전연구원은 최근 '한일 터널 기본구상 및 향후과제'를 발표해 한일 해저터널 건설 시 개발 효과가 70조원 이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관련주에 매기가 쏠렸고 특히
울트라건설(004320)이 상한가에 올라 대장주로 나서고 있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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