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현대로템(064350)이 경남권 대표 방산전시회에 참가해 방산 부문 미래 제품군을 선보인다.
현대로템은 6일~9일 경상남도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개최되는 ‘2022 충무공 이순신방위산업전(YIDEX)’에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국내 방산 수출 촉진과 첨단 기술 발전상을 소개하기 위해 격년으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창원시, 해군사관학교, 해군군수사령부가 주최하고 창원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한다. 국내외 주요 업체들이 참가해 각종 무기체계를 전시하며 수출 상담회, 학술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이순신방위산업전 현대로템 전시관. (사진=현대로템)
이번 전시회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는 현대로템은 ‘미래 전장환경 및 시장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는 지상무기체계 선도 기업’을 주제로 무인화,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의 방산 부문 미래 모빌리티 제품군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현대로템 전시관은 크게 실내와 야외로 구분된다. 실내 전시관의 주요 전시품인 다목적 무인차량은 임무에 따라 다양한 장비를 탑재해 운용할 수 있는 원격·자율주행 무인 플랫폼이다.
다목적 무인차량은 2022년 1월 야전 시범운용을 마치고 한국군에 2대가 정식으로 납품되면서 기술력과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미래 전장에서 사람을 대신해 수색정찰, 화력지원, 물자보급, 환자후송 등 다용도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2 전차와 차륜형장갑차의 뒤를 이를 차세대 전차와 차륜형 장갑차 모형도 전시된다. 인공지능 기반 차량운용체계와 유무인 복합운용 개념을 적용해 미래 전장환경에 최적화된 성능을 발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외에도 현대로템은 105mm 포탑이 적용된 차륜형장갑차 모형 등 차륜형장갑차의 계열형 모델을 선보이며 관련 제품군의 미래 확장성을 제시한다.
야외 전시관에서는 K2 전차 실물이 전시된다. 현대로템은 올해 K2 전차의 폴란드 수출에 성공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당사의 최신 미래 무기체계 기술을 알리고자 한다”며 “첨단기술 연구개발에 매진해 미래 시장에 대응 가능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