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STX(011810)그룹이 500여개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STX그룹은 15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강덕수 STX그룹 회장과 80여명의 협력사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STX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 협약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호열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한장섭 한국조선협회 부회장, 박영탁 한국기계산업진흥회 부회장도 참석해 대?중소기업의 자율적인 상호 경쟁력 제고와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을 지원하며 자리를 빛냈다.
협약 선포식은 STX그룹의 조선기계 부문 계열사인 STX조선해양, STX엔진, STX중공업, STX메탈과 506개 협력사가 동반성장의 기반을 조성하고 공정거래의 질서를 확립코자 실시됐다.
STX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사와 세계를 향한 도전과 성장을 함께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으며 ‘위드플러스(with plus)’라는 기치 아래 서로 ‘성장파트너’임을 증명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TX그룹과 협력사 간의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 협약은 크게 ▲ 금융지원 확대 및 하도급 대금 지급조건 개선 ▲ 새로운 사업기회 창출을 위한 지원 확대 ▲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교육지원 확대 ▲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를 위한 협력사업 확대의 4대 실천내용을 담고 있다.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 초점을 둔 이번 협약에는 기존의 금융지원, 기술협력, 교육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함은 물론 협력업체들과의 해외시장 동반진출, 발주물량 사전예고제 도입 등의 신규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더불어 STX는 그룹 임직원들을 위한 온라인 교육 인프라도 협력사와 공유하기로 약속했다. 사내 교육 인프라를 공유함으로써 상호간 직원 경쟁력 강화를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STX그룹은 1?2차 협력사 대표단이 언제든 강덕수 STX그룹 회장 및 계열사 CEO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상시 협조체제를 갖추기 위해 ‘STX 상생 핫라인(Hot-line)’도 구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협력사의 목소리 전달과 직접적인 의견수렴이 가능한 상시 협조체제를 갖추기 위함이며 이 분야는 그룹 차원의 전담조직인 동반성장위원회가 총괄하여 건전한 상생협력의 버팀목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협약 선포식에 참석한 강덕수 회장은 “지금껏 다양한 노력을 통해 상생 분야에서 조선업계의 모범이 되어 왔다고 자부한다”며 “STX는 협력사와 함께 남들이 개척하지 못한 길에 도전하고,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한 동반자로서 세계를 향한 끊임없는 도전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