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현 기자] IBK기업은행(
기업은행(024110))은 윤종원 행장이 사우디·프랑스 출장 일정을 마치고 지난 7일 귀국했다고 8일 밝혔다.
우선 지난 4일 윤종원 행장은 사우디 중소기업은행(SME Bank)의 요청에 따라 SME Bank 출범식에 참여해 축사 및 SME Bank 이사회의장과 회의를 가졌다.
SME Bank는 '사우디 비전 2030'의 일환으로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설립됐으며 기업은행은 2019년부터 설립협력 파트너로 참여해 경영전략, 리스크관리, 상품개발, 여신체계 구축 등에 중기금융 노하우를 전수해왔다.
윤 행장은 출범식 축사를 통해 "중소기업 지원이라는 공통의 소임을 갖고 있는 양 기관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 돼 기쁘고 특히 한국과 사우디 수교 60주년에 출범식이 열리게 돼 더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SME Bank의 출범은 사우디 중소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며, 기업은행은 SME Bank의 동반자가 돼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후 6일 윤종원 행장은 프랑스에서 개최된 OECD 지속가능 중기금융 플랫폼 2차 운영위원회에 참석했다.
OECD 지속가능 중기금융 플랫폼은 중소기업의 녹색전환을 촉진하는 금융 모델을 수립하고자 설립됐으며 기업은행은 OECD, 영국 비즈니스은행, 캐나다 사업개발은행과 함께 플랫폼 설립회원이자 공동의장 자격으로 본 회의에 참여했다.
최초 대면 회의로 열린 이번 운영위원회는 OECD 지속가능 중기금융 플랫폼의 2022년 주요 업무성과를 공유하고, 2023년 업무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윤 행장은 인사말에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중소기업의 녹색전환은 필수적이며, 금융은 이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제는 녹색전환에 대한 공감대를 넘어 실행이 강화될 수 있도록 플랫폼 내 논의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50년까지 금융자산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로드맵을 수립했으며 200만 거래 중소기업의 녹색전환 촉진을 위한 금융, 비금융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해외 출장은 IBK기업은행의 글로벌 역량을 확인함과 동시에 중동·유럽 국가와의 협력관계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IBK의 60년 중기금융 노하우를 해외에 전파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글로벌 정책 금융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6일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OECD 지속가능 중기금융 플랫폼 2차 운영위원회에 앞서 크누센(Knudsen) OECD 사무차장과 면담하고 있다.(사진=IBK기업은행)
이혜현 기자 hy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