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기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 원장(왼쪽)과 장두현 보령 대표가 12일 서울 종로구 소재 보령 본사에서 ISO 37301·37001 통합 인증서 수여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보령)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보령(003850)(옛 보령제약)은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KCCA)에게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 37301)과 부패방지경영시스템(37001) 통합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보령 본사에서 열린 통합 인증서 수여식에는 장두현 보령 대표와 이원기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 원장을 비롯해 다수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ISO 37001과 ISO 37301은 기업이 부패 및 뇌물방지, 모든 법률 과 규정 및 행동강령에 따라 운영되도록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국제표준이다.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 37001이 뇌물 또는 부패에 방지에 관한 수칙을 담고 있다면, 규범준수경영시스템 ISO 37301에는 조직이 따라야 할 준법 경영 방침이 명시됐다.
인증서는 내부 준법경영 정책과 리스크 관리체계가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기업에만 주어진다. 최초 인증을 받은 기업은 시스템 유지관리에 대한 사후심사도 매년 받는다.
보령은 지난 2018년 부패방지경영시스템(37001)을 도입한 이후, 매년 지속적인 사후 심사를 통해 인증을 갱신했다. 보령은 이번 통합 인증으로 규범준수경영시스템 ISO 37301 인증까지 획득했다.
그동안 보령은 컴플라이언스 전담 부서인 CP운영팀을 중심으로 수시로 CP위원회를 진행하며 위법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사전에 모니터링하고 예방 활동을 진행했다.
또 보령은 부패방지·컴플라이언스 지침 및 실사에 필요한 방침을 제공하는 보령공정거래 자율준수 편람, 내부고발시스템 운영, 팀 단위 자체 내부심사, 전 임직원 대상 윤리경영 워크샵 실시 등 준법경영 내재화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장두현 대표는 "보령은 올해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원년으로 삼고 전사적으로 ESG 경영 시스템을 내재화 하는 데 힘쓰고 있다"며 "이번 통합 인증을 계기로 윤리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