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협, 신변종 감염병 mRNA 백신사업단과 MOU

산·학·연·관 협업 통한 mRNA 백신 전문 인력 양성 등 협업

입력 : 2022-12-13 오후 3:35:24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가천대학교 신변종 감염병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사업단이 13일 서울 동대문 JW메리어트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홍기종 신변종 감염병 mRNA 백신 사업단장.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인프라 향상과 기술 협력의 계기가 마련됐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3일 서울 동대문 JW메리어트에서 가천대학교 신변종 감염병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사업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는 mRNA 백신의 연구개발을 촉진하고 인프라 향상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내용이 골자다. mRNA 백신은 신체의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단백질 또는 단백질 생성 방법을 세포에 가르쳐 특정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때 항체 형성을 유도하는 방식의 백신이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와 화이자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모두 mRNA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mRNA 백신 기술 연구 개발 및 플랫폼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산·학·연·관 협업을 통한 mRNA 백신 전문 인력 양성 및 프로그램의 기획·유치·운영사업 △mRNA 우수 유망기업, 기술 발굴을 통한 지원강화를 위한 업무 협력 등을 수행키로 했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향후 반복될 수 있는 감염병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혁신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며 "이번 MOU가 협업을 통한 mRNA 백신 기술 및 플랫폼 개발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홍기종 사업단장은 "이번 MOU를 시작으로 다방면의 협력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mRNA 백신 개발의 활성화와 함께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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