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14일 오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시위에 처음으로 지하철을 무정차 통과시켰다.
공사는 이날 오전 전장연 출근길 시위에 따라 열차가 지연되고 있다며 8시50분쯤 삼각지역에서 숙대입구역 방향으로 가는 4호선 열차를 무정차 통과했다고 밝혔다. 오전 8시52분부터는 모든 열차가 정상 운행되고 있다.
앞서 공사는 전날인 13일부터 4호선에서 전장연의 장애인 권리예산 확보를 위한 지하철 타기가 예정됨에 따라 4호선 열차운행에 지연이 발생할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 해당역을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고 SNS를 통해 공지했다.
공사는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4호선 신용산역과 숙대입구 구간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상선방면은 신용산역 2번 출구와 삼각지역 1번 출구에서 탑승 가능하다. 하선 방면은 숙대입구역 8번 출구와 삼각지역 4번 출구에서 탑승하면 된다.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에서 지하철이 정상운행 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