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방카메라 '결함' 아우디 A6·Q5 등 2만여대 리콜

A6 45 TFSI 등 61개 차종, 후방카메라 소프트웨어 오류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국토부 "시정률 감안해 과징금 부과 예정"
테슬라 모델Y '후미등' 결함·모델3 '후방카메라' 결함

입력 : 2022-12-15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폭스바겐그룹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A6 45 TFSI Premium 등 61개 차종에서 후방카메라 소프트웨어 오류가 확인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실시한다. 또 테슬라 모델Y, 모델3 등 일부 차종도 각각 후미등과 후방카메라에서 결함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테슬라코리아, 현대자동차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68개 차종 총 5만45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됐다고 15일 밝혔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A6 45 TFSI Premium 등 61개 차종 2만3141대는 후방카메라 소프트웨어 오류로 후진 시 후방카메라 영상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이에 우선 수입사에서 자발적으로 리콜을 진행하고 국토부는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또 Q5 45 TFSI qu. Premium 등 4개 차종 1018대는 커넥팅 로드의 가공 불량에 따른 금속 이물질 발생으로 커넥팅 로드 베어링이 손상되고 이로 인해 엔진이 파손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A6 45 TFSI Premium 등 61개 차종은 오는 19일부터, Q5 45 TFSI qu. Premium 등 4개 차종은 16일부터 폭스바겐그룹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또 테슬라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모델Y 1만3210대는 후미등 소프트웨어 오류로 후미등이 간헐적으로 점등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모델3 1만2891대는 후방카메라 케이블의 경로 설계 오류로 트렁크를 반복적으로 열고 닫을 시 케이블이 마모되고 이로 인해 후방카메라 영상이 화면에 나오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모델Y는 16일부터 개선된 소프트웨어로 원격 자동 업데이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모델3는 지난 13일부터 테슬라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자동차에서 제작·판매한 카운티 일렉트릭 192대는 주차 브레이크 케이블의 내구성 부족에 의한 마모로 주차 시 주차 브레이크가 정상 작동되지 않아 차량이 밀려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을 실시한다. 해당 차량은 오는 19일부터 현대자동차 하이테크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린다"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는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테슬라코리아, 현대자동차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68개 차종 총5만45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됐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A6 45 TFSI Premium.(사진=국토교통부)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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