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세계 주요 국가 지도자의 지지율을 정기적으로 조사해 발표하는 미국의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3%포인트 상승한 24%를 기록했다. 주요 21개국 지도자 가운데 20위로, 다행히 꼴찌는 면했다.
23일 모닝컨설트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21개국 지도자의 지지율을 보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24%로 조사됐다. '지지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주간 집계 기준 1%포인트 줄어든 71%를 기록했다. '잘 모름·무응답'은 5%였다. 윤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과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의 격차는 47%포인트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22개국 지도자 중 22위, 꼴찌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아일랜드 총리는 제외, 총 21개국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레오 바라드카 전 아일랜드 부총리가 신임 총리로 선출되면서 이번 조사에서 빠졌다.
(사진=모닝컨설트 홈페이지 캡처)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77%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여전히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으로, 지지율은 66%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42%로, 7위 자리를 유지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2%로, 17위에 자리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7일간 전세계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매일 국가별로 조사한 뒤 일주일치 평균을 내서 매주 발표한다. 표본 크기는 국가마다 다르며 미국이 약 4만5000명으로 가장 많고 한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는 500~5000명 수준이다. 오차범위는 ±1~4%포인트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