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커버리지 높은 SKT, 속도도 1위

과기정통부, 2022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품질평가 결과 발표
5G 커버리지 3사 평균 3만3212.50㎢…전년비 74.4% 확대
5G 다운로드 전송속도 SKT·KT·LGU+ 순
LTE 속도 SKT·KT·LGU+ 순…SKT·LGU+는 속도 개선

입력 : 2022-12-29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5G 커버리지 면적이 지속해서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커버리지 면적이 확대된 만큼 5G 통신 다운로드 속도도 지난해보다 11.8% 향상됐다.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017670)이 커버리지와 속도 면에서 앞선 실적을 내놓은 가운데, LG유플러스(032640)는 3사 평균을 모두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함께 이같은 내용의 2022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의 한 종합이동통신 대리점 모습. (사진=뉴시스)
 
5G 커버리지 높은 SKT가 속도도 1위 
 
옥외·주요 시설·교통인프라 등의 5G 구축 현황 점검 결과 통신사가 공개하는 85개 시 5G 커버리지 지역의 면적은 3사 평균 3만3212.50㎢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4.4% 확대됐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 3만4241.58㎢, KT(030200) 3만3185.10㎢, LG유플러스 3만2210.82㎢ 순이었다. 전국으로 보면 85개시 모든 행정동 및 주요 읍·면 옥외 지역 대부분에 5G 망이 구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시설 내부(인빌딩)의 경우 85개 시의 주요 다중이용시설 4505개 중 5G를 이용할 수 있는 시설 수는 3사 평균 4492개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각사별로는 KT와 LG유플러스가 4505개로 높았고, SK텔레콤은 4466개에 그쳤다. 표본 점검 결과 5G 서비스에 안정적으로 접속된 면적인 주요 다중이용시설 내에서 5G 접속가능 비율은 평균 96.54%로 나타났다. 
 
대표 교통 인프라인 지하철의 경우 통신3사는 전체 역사 1063개 중 1041개 역사에 5G를 구축했다. 지하철 객차에 탑승해 기점부터 종점까지 점검한 결과 전국 34개 노선의 5G 접속가능 비율은 평균 93.74%로, 전년 대비 4.35%포인트 향상됐다. 다만 5G 망 구축이 완료되지 않은 신분당선(58.82%)과 서해선(6.63%)은 여전히 낮은 수준을 보였다. 과기정통부는 "신분당선은 지난 9월 기지국 구축 공사를 시작, 내년 상반기 5G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며, 서해선의 경우 5G망은 구축했지만 무인열차 교체로 인해 역시 내년 상반기 서비스가 개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5G 서비스 품질평가는 커버리지 면적과 비례한 모습을 보였다. 5G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3사 평균 896.10Mbps 수준으로, 전년 대비 11.8% 향상됐는데, SKT텔레콤 속도가 1002.27Mbps로 가장 빨랐다. KT는 921.49Mbps로 뒤를이었고, LG유플러스는 764.55Mbps로 3사 평균을 밑돌았다. 
 
5G 망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5G에서 LTE 전환율은 다운로드 시 3사 평균 1.34%로 전년 대비 0.54%포인트 개선됐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 0.98%, LG유플러스 1.32%, KT 1.72%를 기록했다. 
 
(자료=과기정통부)
 
LTE 속도 하락은 멈춰…5G 상용화 이후 처음
 
LTE 품질 평가는 전년 대비 소폭 개선된 모습이다. 3사 평균 LTE 다운로드 속도는 151.92Mbps를 기록했다. 앞서 2020년 LTE 3사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53.10Mbps, 지난해에는 150.30Mbps를 기록한 바 있다. 5G 상용화 이후 3사 평균 LTE 속도가 개선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통신사별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 208.96Mbps, KT 135.41Mbps, LG유플러스 111.40Mbps 순이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전년 대비 개선됐지만, KT는 2.82Mbps 속도가 느려졌다. 
 
과기정통부는 "5G 커버리지 및 품질이 향상됐지만, 5G 이용자의 체감 품질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선 통신 3사의 적극적인 5G 망 투자 확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전히 많은 이용자들이 이용하는 LTE 역시 지속적인 품질 관리를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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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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