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스 침대 "올해도 가격 인상 계획 없다"

가격 동결 선언…안정호 대표 "힘들수록 다 함께 가야"

입력 : 2023-01-02 오전 10:48:29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가 2일 제품 가격 동결을 선언했다. 이로써 시몬스 침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격을 동결한다.
안정호 시몬스 대표는 가격 인상 여부에 대해 "당분간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며 "힘든 때일수록 다 함께 가는 것, 오랫동안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지난해 에이스침대는 최대 20% 가격을 올렸으며 씰리침대와 템퍼도 두 차례에 걸쳐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덕시아나 역시 가격을 인상했다. 한샘과 현대리바트, 이케아코리아, 일룸, 신세계까사, 에몬스, 에넥스 등도 가격 인상을 진행했다. 올해 씰리는 최대 10% 달하는 가격 인상에 나서고, 코웨이도 매트리스 가격을 올린다. 한샘과 현대리바트 역시 새해 시작과 함께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시몬스 침대 관계자는 "경기불황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모두가 다 힘든 상황에서 당장의 어려움 때문에 소비자와 협력사에게 부담을 전가할 수는 없다"며 "회사 차원에서 영업이익 방어는 다소 힘들 수 있지만 마케팅 비용 절감 등 다른 방법들을 강구해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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