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SKC산업소재사업부가 분할돼 신설된 SKC미래소재와 자회사인 SKC하이테크앤마케팅이 각각 ‘SK마이크로웍스’와 ‘SK마이크로웍스솔루션즈’로 사명을 변경하고 글로벌 소재 전문기업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SKC미래소재 및 SKC하이테크앤마케팅은 최근 이사회에서 승인한 신규 사명을 발표하고 미래 소재와 친환경 필름 소재를 핵심 사업으로 하는 글로벌 소재 전문기업으로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SKC미래소재 및 SKC하이테크앤마케팅은 최근 이사회가 신규 사명을 각각 ‘SK마이크로웍스’와 ‘SK마이크로웍스솔루션즈’로 승인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SK마이크로웍스)
새로운 사명인 ‘SK마이크로웍스’는 PET 필름의 두께 측정 단위인 ‘마이크로(micro)’와 훌륭한 작품을 뜻하는 ‘웍스(works)’를 합친 이름이다. 고객의 요구를 철저하고 세밀하게 파악해 훌륭한 작품과 같은 솔루션과 가치를 고객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톱티어(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SK마이크로웍스는 미래 소재와 친환경 소재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해 광학용·포장용·산업용 고부가가치 필름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기업 가치와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인 한앤컴퍼니의 투자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앤컴퍼니는 지난해 12월 SK마이크로웍스의 전신인 SKC 산업소재사업부문과 필름가공 자회사인 SKC하이테크앤마케팅의 지분 100%를 1조6000억원에 인수하는 경영권 거래를 완료했다.
SKC미래소재는 국내 최초로 PET필름을 개발한
SKC(011790)의 모태사업으로, 1976년 폴리에스터 필름 상용화 이후 현재까지 다양한 필름소재(폴리이미드, 친환경 등)를 개발·사업화하고 있다. SKC하이테크앤마케팅은 필름·소재 가공을 통해 모바일, 디스플레이(TV), IT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되는 미래 소재 가공 기술을 기반으로 소재 산업을 리딩하고 있다.
한앤컴퍼니는 국내 우량 제조업을 인수해 기업 가치를 높인 경험과 밸류업 전문성을 토대로 SK마이크로웍스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와 핵심 사업 분야 육성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래 소재 및 친환경 소재 기술 고도화와 제품 개발에 투자를 집중해 고부가가치 소재 사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용선 SK마이크로웍스 대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필름 소재 산업의 리딩 기업으로서 새로운 경영 체제 출범과 사명 변경을 계기로 변화와 혁신을 통한 성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전략적인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인 미래 소재와 친환경 소재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고 ESG 책임 경영을 강화해 ‘글로벌 No.1 필름·소재 산업 리더’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