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등에 따르면 CES 2023에 참여한 자동차·모빌리티 관련 업체는 300여개다. 자동차·모빌리티 관련 기업들이 전시관을 꾸리는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 면적은 이전보다 25%가량 넓어졌다.
BMW i 비전 디.(사진=BMW)
우선 BMW는 차세대 디지털 혁신 기술을 반영한 콘셉트 모델 'BMW i 비전 디'를 공개한다. BMW i 비전 디는 미래형 중형 세단이다. BMW는 이를 통해 어드밴스드 BMW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처음 선보인다. 투영 범위를 차량 윈드스크린(앞유리) 전체로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운전자에게 더욱 다양한 정보 전달이 가능한 기술로 2025년부터 출시 예정인 BMW 혁신적 전기화·디지털화 전략 모델 '뉴 클래스' 제품군에 적용될 예정이다. 올리버 집세 BMW 회장은 올해 기조연설자로도 나선다. 집세 회장은 최근 방한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순수 전기 세단 폭스바겐 ID.7 위장막 모델.(사진=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는 새로운 전동화 전략과 함께 진일보한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을, 푸조, 지프 등 14개 브랜드를 보유한 스텔란티스는 순수 전기트럭 '램 1500 레볼루션 콘셉트카'를 선보인다. 폭스바겐은 첫 번째 순수 전기 세단 ID.7의 위장막 모델을 공개한다. 폭스바겐이 CES에서 새 모델을 선보인 건 6년 만이다. ID.7의 최대 주행 거리는 유럽(WLTP) 기준 약 700km에 달한다. 짧은 오버행과 2970mm의 긴 휠베이스를 구현해 넓고 안락한 느낌을 제공하는 고급 세단의 특성을 구현했다.
폴스타는 스웨덴 인공지능(AI) 기업 스마트 아이와 전기 SUV 폴스타 3에 탑재된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시연한다. 폴스타 3에는 2개의 폐쇄회로 카메라와 스마트 아이의 소프트웨어 기능을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스마트 아이 소프트웨어는 운전자의 머리 및 시선 추적을 통해 졸음운전과 주의 산만 등을 감지해 메시지나 경고음, 그리고 비상 정지 기능까지 지원한다.
폴스타 3.(사진=폴스타)
완성차업체에 탑재할 각종 첨단 장비와 기술을 개발하는 국내외 부품사들의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이번 CES에 불참하는 현대차·기아 대신 현대모비스가 참가해 목적기반차량(PBV) 콘셉트 모델 엠비전 TO와 엠비전 HI를 핵심 콘텐츠로 공개한다.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은 5일 미디어 쇼케이스에 연사로 나서 미래 사업 전략과 비전을 직접 발표한다. HL그룹 계열사인 HL만도와 HL클레무브는 제자리 유턴 등이 가능한 전동화 시스템과 자율주행 솔루션 라인업을 선보이며 LG이노텍도 ADAS용 카메라 모듈을 비롯한 전기차·자율주행차 전장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현대모비스 미래형 PBV 콘셉트 '엠비전 TO'.(사진=현대모비스)
빅테크 기업들의 모빌리티 기술도 관심거리다. 구글은 자동차 운영체제 역할을 하는 '안드로이드 오토'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도 모빌리티를 위한 소프트웨어 신기술을 세계 시장에 공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
HL만도 일렉트릭 코너 모듈.(사진=HL그룹)
미래 모빌리티 기술의 핵심인 전동화와 자율주행이 IT 등 수많은 분야와 연결된 터라 전통적인 완성차 제조사와 부품업체는 물론 빅테크 등까지 차세대 성장 동력을 미래 이동수단에 두고 가세한 모습이다. 구글은 음성명령으로 차량을 완벽히 제어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오토'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도 모빌리티를 위한 소프트웨어 신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
[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5~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는 미래 모빌리티와 관련한 신기술들이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미래 모빌리티 기술의 핵심인 전동화와 자율주행을 필두로 완성차 제조사와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물론 빅테크 기업까지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등에 따르면 CES 2023에 참여한 자동차·모빌리티 관련 업체는 300여개다. 자동차·모빌리티 관련 기업들이 전시관을 꾸리는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 면적은 이전보다 25%가량 넓어졌다.
BMW,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을 비롯해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 기업과 현대모비스, HL만도, LG이노텍 등 미래 모빌리티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국내 기업들까지 다양한 업체들이 참가한다.
우선 BMW는 차세대 디지털 혁신 기술을 반영한 콘셉트 모델 'BMW i 비전 디'를 공개한다. BMW i 비전 디는 미래형 중형 세단이다. BMW는 이를 통해 어드밴스드 BMW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처음 선보인다. 투영 범위를 차량 윈드스크린(앞유리) 전체로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운전자에게 더욱 다양한 정보 전달이 가능한 기술로 2025년부터 출시 예정인 BMW 혁신적 전기화·디지털화 전략 모델 '뉴 클래스' 제품군에 적용될 예정이다. 올리버 집세 BMW 회장은 올해 기조연설자로도 나선다. 집세 회장은 최근 방한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새로운 전동화 전략과 함께 진일보한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을, 푸조, 지프 등 14개 브랜드를 보유한 스텔란티스는 순수 전기트럭 '램 1500 레볼루션 콘셉트카'를 선보인다.
폭스바겐은 첫 번째 순수 전기 세단 ID.7의 위장막 모델을 공개한다. 폭스바겐이 CES에서 새 모델을 선보인 건 6년 만이다. ID.7의 최대 주행 거리는 유럽(WLTP) 기준 약 700km에 달한다. 짧은 오버행과 2970mm의 긴 휠베이스를 구현해 넓고 안락한 느낌을 제공하는 고급 세단의 특성을 구현했다.
폴스타는 스웨덴 인공지능(AI) 기업 스마트 아이와 전기 SUV 폴스타 3에 탑재된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시연한다. 폴스타 3에는 2개의 폐쇄회로 카메라와 스마트 아이의 소프트웨어 기능을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스마트 아이 소프트웨어는 운전자의 머리 및 시선 추적을 통해 졸음운전과 주의 산만 등을 감지해 메시지나 경고음, 그리고 비상 정지 기능까지 지원한다.
완성차업체에 탑재할 각종 첨단 장비와 기술을 개발하는 국내외 부품사들의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이번 CES에 불참하는 현대차·기아 대신 현대모비스가 참가해 목적기반차량(PBV) 콘셉트 모델 엠비전 TO와 엠비전 HI를 핵심 콘텐츠로 공개한다.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은 5일 미디어 쇼케이스에 연사로 나서 미래 사업 전략과 비전을 직접 발표한다.
HL그룹 계열사인 HL만도와 HL클레무브는 제자리 유턴 등이 가능한 전동화 시스템과 자율주행 솔루션 라인업을 선보이며 LG이노텍도 ADAS용 카메라 모듈을 비롯한 전기차·자율주행차 전장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빅테크 기업들의 모빌리티 기술도 관심거리다. 구글은 자동차 운영체제 역할을 하는 '안드로이드 오토'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도 모빌리티를 위한 소프트웨어 신기술을 세계 시장에 공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
미래 모빌리티 기술의 핵심인 전동화와 자율주행이 IT 등 수많은 분야와 연결된 터라 전통적인 완성차 제조사와 부품업체는 물론 빅테크 등까지 차세대 성장 동력을 미래 이동수단에 두고 가세한 모습이다. 구글은 음성명령으로 차량을 완벽히 제어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오토'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도 모빌리티를 위한 소프트웨어 신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