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의원들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안보무능 윤석열정권 규탄'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민주당은 6일 박홍근 원내대표외 168인 명의로 9일부터 시작되는 1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국회에 단독으로 제출했다. 이와 함께 최근 북한 무인기 서울 상공 침투와 관련해 외교부, 국방부, 통일부 등 관계부처 장관을 상대로 한 긴급현안질문 요구서도 제출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소집 이유는 긴급한 민생법안 처리, 북한 무인기 등 안보위기 상황 긴급현안 질문, 북한무인기 도발 규탄 결의안 채택, 민생경제 위기상황 긴급현안질문, 용산 이태원참사 국정조사 결과보고서 채택"이라고 설명햇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이 끝내 거부하면 민주당은 단독으로라도 임시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하겠다"며 "임시회 기간 의정 활동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밝혔다.
이에 김미애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빈틈없는 이재명 방탄을 위한 임시국회를 단독 소집하기로 결정한 민주당은 국민 무서운 줄 알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임시국회는 재적의원 4분의 1 이상의 요구로 소집할 수 있고, 국회의장은 소집요구서를 접수하면 3일간 공고 기간을 거쳐 임시국회를 연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