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에스프레소 출시. (사진=이마트24)
[뉴스토마토 고은하 기자] 편의점 업계가 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를 맞이해 삼각김밥, 빵, 도시락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마트24는 원두커피 브랜드인 이프레쏘 메뉴에 에스프레소를 신규 도입합니다. 이프레쏘 에스프레소는 가로 6.2cm, 높이 6.5cm 크기의 전용잔에 담아 커피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마트24 측은 경영주와 고객들에게 에스프레소 메뉴 도입에 대한 꾸준한 요청으로 새로운 커피 메뉴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출시를 기념해 1월 한 달간 2+1 행사도 진행됩니다. 한 잔 가격이 1000원이기 때문에 행사를 활용하면 잔당 670원에 에스프레소를 즐길 수 있습니다.
박상현 이마트24 즉석커피 MD는 "새로운 맛과 개성을 추구하는 MZ 고객층에게 편의점 아메리카노에 이어 편의점 에스프레소가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디저트에 주력하는 CU
최근 CU는 다양한 빵 상품을 앞세워 디저트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CU는 SNS 인증샷 문화가 익숙한 MZ세대를 겨냥하기 위해 고려대학교 협업 2탄으로 딸기잼 맘모스빵을 출시합니다.
고대1905 딸기잼 맘모스빵. (사진=CU)
이번 상품은 빵-완두 앙금-버터크림+딸기잼-통단팥앙금-빵 5겹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CU 측은 원재료들의 다채로운 색감이 조화로워 SNS 반길샷 상품으로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상품은 24시간 이상 저온 숙성 반죽으로 만든 빵 위에 소보로를 토핑해 한층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맛이 특징입니다.
지난해 CU는 '연세우유 생크림빵'과 '고대 1905 사과잼 페스츄리', '황치즈 생크림빵'을 출시했습니다.
CU는 지난해 디저트 매출이 전년 대비 120.6% 증가하며 최근 3년 사이 높은 매출신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2020년 15.1%, 2021년 13.8%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매출이 두 배 이상 급증해 세 자릿수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진영호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고대1905 딸기잼 맘모스빵은 올해 업계 디저트 시장을 이끌어갈 상품으로 사과잼 페스츄리만큼 좋은 반응이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며 "편의점 업계 내 소문난 맛집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CU는 앞으로도 꾸준히 프리미엄 빵 라인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계묘년 해 맞아 토끼 컨셉 선보인 세븐일레븐
토끼 콘셉트 상품.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계묘년을 맞아 토끼를 콘셉트로 꾸민 팝콘을 한정판으로 출시했습니다. 해당 상품은 패키지를 토끼 캐릭터 일러스트로 꾸미고 용량을 기존 바프허니버터팝콘의 2배로 업그레이드한 대용량 상품입니다.
세븐일레븐은 도시락과 삼각김밥 등 푸드류 8종의 상품 패키지에도 계묘년 맞이 토끼 디자인을 입혔습니다.
도시락 2종(한정식쌀밥도시락, 제일맛집떡만둣국)은 토끼와 복주머니 일러스트, 새해 인사 문구 등으로 꾸몄습니다. 또, 삼각김밥 6종(더커진 전주비빔삼각김밥, 소고기고추장삼각깁밥 등)에는 세븐일레븐 대표 캐릭터 브니가 토기 탈을 쓰고 당근을 들고 있는 이미지를 넣었습니다.
토끼 콘셉트의 '토끼는 당근당근 미니샐러드'도 출시됐습니다. 토끼가 좋아하는 당근을 활용한 샐러드로 당근, 당근초콜릿, 리코타치즈, 호두, 메이플드레싱, 야채 샐러드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아울러 세븐일레븐은 '제주우유 생크림빵'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제주우유 생크림빵은 빵 반죽에 물 대신 제주우유를 사용해 고소한 맛을 극대화했습니다.
고은하 기자 eunh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