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에버소울' 100만 다운로드 돌파…흥행 청신호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4위 기록…'서브컬쳐' 인기 증명

입력 : 2023-01-15 오후 4:36:33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카카오게임즈의 2023년 야심작 '에버소울'의 초반 기세가 매섭습니다. 출시 사흘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며 흥행에 청신호를 켰습니다. 2021년 '오딘: 발할라라이징', 2022년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에 이은 3연타석 홈런이 가능할 지 이목이 집중됩니다. 
 
카카오게임즈(293490)는 지난 5일 글로벌 동시 출시한 에버소울이 3일만에(1월7일 기준) 게임 다운로드 수 100만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에버소울'이 출시 사흘 만에 글로벌 1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사진=카카오게임즈)
 
에버소울은 판타지 세계관의 모바일 RPG 게임인데요. 이용자가 정령의 부름을 받은 '구원자'가 돼 정령술사로서 다양한 정령들을 지휘, 강력한 적을 무찌르고 세계를 구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다양한 매력을 가진 정령들을 수집하는 재미, 수집한 정령들을 타입·진형에 따라 조합 후 이용자의 판단으로 스킬 타이밍을 설정하는 등의 전략이 이용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고 카카오게임즈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에버소울은 출시 직후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모두에서 인기순위 1위를 달성했습니다. 또한 사흘 만에 앱스토어 최고 매출 3위, 엿새 만에 구글 플레이 매출 5위에 진입해 수익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13일 기준으로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을 앞서며 4위에 안착했습니다. 
 
오딘(라이언하트), 우마무스메(사이게임즈)에 이은 흥행작의 탄생에 카카오게임즈의 선구안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오딘은 출시 1년 반이 지난 현재에도 여전히 매출 정상을 위협할만큼의 위력을 과시하고 있는데요. 카카오게임즈는 오딘의 개발사 라이온하트의 지분을 인수해 자회사로 품은데 이어 상장도 노리고 있습니다. 에버소울의 개발사 나인아크에 대해서도 카카오게임즈는 개발 초기부터 거액의 투자를 거듭하며 적극적으로 지원을 했습니다. 
 
또한 에버소울은 일부 매니아들의 전유물로 치부됐던 서브컬처 게임의 성공이라는 점에서도 고무적입니다. 승리의 여신: 니케(6위), 원신(7위) 등에 비견할 만한 장기 흥행작에 등극할 수 있을 지가 주목됩니다. 
 
한편, 에버소울은 100만 다운로드 돌파를 기념해 다양한 게임 내 재화와 아이템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오는 17일까지 총 15장의 일반 소환권과 △마나 크리스탈 4시간 △골드 10시간 △마나 더스트 12시간 분량의 성장 재화를 순차 지급합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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