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유럽연합(EU)이 헤지펀드 규제안에 최종 합의했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EU 회원국 재무장관은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정례 경제·재무이사회에서 유럽증권시장청(ESMA)에게 헤지펀드 감독과 규제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에 대해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ESMA는 유럽금융감독시스템(ESFS) 산하 3개 미시 감독청 가운데 하나로 EU 역외 헤지펀드 매니저의 등록을 담당하는 등 규제를 총괄하게 된다.
때문에 앞으로는 EU 역내에서 거래하는 비유럽국가 헤지펀드 매니저들은 이전처럼 각국에 개별적으로 등록할 필요 없이 ESMA에 등록해 인가를 얻으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
인가안에는 헤지펀드 매니저들의 보너스 규제와 차입제한에 관한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
수 개월 동안 난항을 겪었던 헤지펀드에 대한 규제에 합의가 이뤄지면서 신용평가사와 회계사 등에 대한 규제 역시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