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출마를 고심 중인 나경원 전 의원이 지난 19일 서울 자택으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나경원 전 국민의원 의원이 25일 당대표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힙니다.
나 전 의원 측은 24일 "내일 오전 11시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나 전 의원의 전당대회 관련 입장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차기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후보자 등록을 다음 달 2일부터 3일까지 진행합니다.
지금까지 나 전 의원은 당대표 출마여부를 놓고 장고를 거듭해왔습니다. 20일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님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이기도 했습니다. 자신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직 해임을 놓고 "대통령 본의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가 대통령실과 초선의원들의 비판을 받은 지 3일 만이었습니다.
나 전 의원을 돕고 있는 박종희 전 의원은 같은 날 M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나 전 의원의 당권 도전 의지에 대해 "여전히 전의에 불타고 있다"며 "설 연휴 기간을 조용히 지내고, 대통령이 귀국하신 뒤 연휴가 끝나고 보수의 상징적인 장소에서 출정식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