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출석' 이재명 "윤석열정권, 정적 제거 위해 사법살인"(전문)

이재명 "검사에 의한, 검사를 위한, 검사의 나라"

입력 : 2023-01-28 오전 10:46:50
[뉴스토마토 강석영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8일 위례·대장동 개발 의혹으로 검찰에 출석해 "윤석열검사 독재정권이 정적 제거를 위해서 국가권력을 사유화한 최악의 현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20분경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해 조사에 앞서 준비해온 입장문을 읽었습니다. 다음은 이 대표의 입장 전문입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0일 경기도 성남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민여러분, 오늘 이 현장을 기억해주십시오. 오늘 이 곳은 윤석열검사 독재정권이 법치주의를, 헌정 질서를 파괴한 현장입니다. 윤석열검사 독재정권이 정적 제거 위해서 국가권력을 사유화한 최악의 현장입니다. 이제 이 나라가 검사에 의한, 검사를 위한, 검사의 나라가 돼가고 있습니다. 권력자와 가까우면 어떤 죄도 면해주고, 권력자에 대항하면 사법살인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국민여러분, 겨울이 아무리 깊고 길다 한들 봄을 이길 수는 없습니다. 아무리 권력이 크고 강하다 해도 국민을 이길 순 없습니다. 대장동과 위례 사업 관한 제 입장은 검찰에 제출할 진술서에 다 담았습니다. 곧 여러분께도 공개하겠습니다. 검찰의 주장이 얼마나 허황된지, 객관적 진실은 무엇인지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순리와 진실의 힘을 믿습니다. 주어진 소명을 피하지 않고 무도한 윤석열검사 독재 정권 폭압에 맞서 당당하게 싸워 이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강석영 기자 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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