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부부, 심장수술 받은 로타 만나 축구공 선물

12월 초 수술 후 회복…윤 대통령, 축구공으로 함께 연습도

입력 : 2023-01-31 오후 6:02:28
지난해 12월21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심장질환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캄보디아 아동 로타 군을 만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뉴시스 사진)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31일 한국에서 심장 수술을 마친 캄보디아 아동 옥 로타 군을 만나 회복을 축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귀국을 준비하는 로타 군에게 축구공도 선물했습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오늘 오후 대통령실에서 심장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귀국을 준비하는 로타 군을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로타 군이 어릴 적부터 심장 질환을 앓아 축구를 한 번도 해보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즉석에서 대통령실이 보유하고 있던 축구공을 선물했는데요. 또 윤 대통령은 로타 군과 공을 던지고 받으며 함께 놀았고, 로타 군이 던지는 공을 받아 즉석에서 리프팅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날 만남에는 로타 군의 보호자인 형도 참석했습니다. 또 로타를 치료한 서울아산병원 의료진도 함께 했는데요. 앞서 로타 군은 지난해 12월 한국으로 와 서울아산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습니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로타 군과 그의 형 옥 나라, 수술을 담당한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을 만나 '기적같은 건강 회복'을 재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김 여사는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주한 외교단을 위한 신년인사회에 윤 대통령과 참석했고, 이어 경기 성남시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열린 디자인계 신년인사회에 자리했습니다.
 
김 여사는 디자인계 신년인사회에서 "디자이너는 문제 해결자로서 늘 세상 속의 중심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디자이너 분들께서 그런 세계 중심에 있는 기대 속에서 계시다는 걸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격려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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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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