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블랙록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블랙록은 지난 3분기 순이익이 주당 2.83달러, 5억51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주당 2.27달러, 3억1700만달러 순이익 보다 74% 증가한 수치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EPS는 2.75달러를 기록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3분기 EPS를 2.46달러로 예상했었다.
매출액 역시 전망치인 20억1000만달러를 상회한 20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처럼 블랙록의 3분기 실적이 호조세를 보인 것은 지난해 대규모 인수합병 결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당시 자산운용 규모 1조5000억달러의 업계 1위 바클레이글로벌인베스터스(BGI)와 업계 3위 블랙록의 결합으로, 블랙록은 자산규모를 3조달러 수준으로 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