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를 강타한 강진으로 최소 95명이 사망했다고 AP 통신·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현재까지 튀르키예에서 최소 53명이 사망했습니다. 시리아에서 42명이 추가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근 국가인 레바논과 키프로스에서도 지진이 감지된 것으로 알려집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새벽 4시 17분쯤 튀르키예 남부 도시 가지안테프에서 약 33㎞ 떨어진 내륙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하고, 이어서 약 15분쯤 뒤 인근에서 규모 6.7의 강한 여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USGS는 “지난 100년간 터키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강력한 지진 중 하나”라면서 “1939년 규모 7.8의 지진이 터키 동부를 강타해 만명 이상이 사망한 바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튀르키예 소방 당국은 “시리아 국경과 가까운 지카흐라만마라슈주와 가지안테프시 인근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면서 “지진 이후 현재까지 32차례의 여진이 이어졌으며 이중 최대 규모는 6.6이었다”고 했습니다.
지진으로 많은 건물이 파괴돼 확인되는 사망자 집계는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레제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관련된 모든 부처와 응급대원들이 재난 대응을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해 주택 수십 채가 무너지고 사망자가 최소 10명 나왔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 17분께 남부 도시 가지안테프에서 약 33㎞ 떨어진 내륙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사진은 지진 여파가 미친 시리아 중부 도시 하마의 무너진 건물에서 부상자를 이송하는 구조대원들. (사진=연합뉴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