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Pick!
1월 31일(화) 토마토Pick은 공공의대 설립에 대한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의료와 취약지역 의료 공백이 현실화하고 있는데요, 공공의대 설립이 이에 대한 해법이 될 수 있을까요? 토마토Pick에서 한번 짚어봅니다.
논란의 발단
공공의대 논란은 여러 이유로 촉발됐는데요. 사안별로 요약 정리했습니다.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없다 : '소아청소년과 오픈런'을 들어보셨나요? 대기 인원이 많아 문을 열 때 가야 진료를 볼 수 있다는 소립니다. 지난해 12월 인천에 위치한 가천대학교 길병원 소아청소년과는 올해 2월 말까지 입원 진료를 중단했습니다. 소아청소년과의 의료진 부족이 이유였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2022년 12월 20일 자 토마토레터 제74호 '무너지는 소아과, 해결방법은?'을 참고해주세요. ☞관련기사
-산부인과, 흉부외과, 외과도 기피 현상 심각 : 소아청소년과뿐 아니라 산부인과, 흉부외과, 외과 등 다른 필수의료 과목에 대한 기피 현상도 심각합니다. 매년 전국 수련병원 필수의료 과목의 전공의 충원율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지역 의료원, 지원하는 의사가 없다 : 지역병원 의료진 부족도 문제입니다. 경남 산청군보건의료원은 지난해 두 차례 연봉 3억6000만원을 내걸고 내과 전문의 채용 공고를 냈지만 아무도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경북 울릉도 의료원도 수년째 의사를 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울릉도 유일의 병임임에도 전체 의사 20명 중 17명이 군 복무자인 공중보건의사로 채워져 있습니다. ☞관련기사
공공의대가 논의되는 이유
필수 진료는 소아청소년과, 가정의학과, 외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응급의학과를 말합니다. 지역에서는 이 같은 필수진료 인프라가 부족합니다. 실제 치료가 가능한데도 의료 인프라가 부족해 사망에 이르는 사례는 경북 영양군이 서울 강남구에 비해 3배 이상이라고 합니다.
필수의료과목 전공 충원율
-2017년 : 95.1%
-2018년 : 91.3%
-2019년 : 90.6%
-2020년 : 88.8%
-2021년 : 82.9%
-2022년 : 78.5%
지역별 인구 1000몀당 의사수
-서울 : 3.1명
-광주, 대전 : 2.5명
-대구 : 2.4명
-부산 : 2.3명
-전북 : 2.0명
-강원, 제주 : 1.8명
-인천, 전남 : 1.7명
-경기, 충북, 경남 : 1.6명
-울산, 충남 : 1.5명
-경북 : 1.4명
-세종 : 0.9명
공공의대 유치전 치열
공주대(충남), 목포대(전남), 순천대(전남), 안동대(경북), 창원대(경남) 등 5개 국립대학은 의과대학 설립 유치에 나섰습니다. 이들 지엵은 인구 1000명당 의사수가 하위권이고, 정부가 필수의료 공백에 대한 해법으로 공공의대 설립과 의대 정원 확대 카드를 꺼내 들었기 때문입니다. 공공의대는 의료 취약 지역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설립을 주도하는 공공의료대학원입니다. 공공의대 학생들은 의사 면허 취득 후 10년 동안 국가가 지정한 공공의료기관에서 의무로 근무해야 합니다.☞관련기사
찬성과 반대 논리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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