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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투기에 격추당한 중국 '정찰풍선'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지난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해안 영공에서 중국 정찰풍선이 격추된 가운데 미국 하원이 이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9일(현지시각)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하원은 이날 찬성 419대 반대 0의 만장일치로 결의안을 채택했는데요. 결의안은 과거 중국이 전 세계에서 사용한 정찰풍선에 대한 정보를 요구하며 조 바이든 행정부가 '사건에 대한 포괄적인 브리핑'을 통해 의회에 상황을 계속 통보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공화당 소속의 마이클 매콜 하원 외교위원회 위원장은 "그들은 우리가 평화를 원하지만 주권을 침해하는 것은 우리를 위험한 길로 인도한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미 연방수사국(FBI) 고위 당국자는 이날 "정찰풍선을 보낸 의도와 풍선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판단하기에는 매우 이르다"며 폭발물이나 다른 위험한 물질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