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POSCO(005490)가 카자흐스탄에서 페로실리콘알루미늄(FeSiAl) 소재 개발에 나선다.
포스코는 카자흐스탄 자원개발회사인 자만(Zaman)그룹과 페로실리콘 알루미늄 소재를 생산하는 합작회사를 설립하기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페로실리콘알루미늄은 철강제조 공정 중 쇳물에 남아 있는 산소를 제거하기 위한 탈산제로 가장 많이 사용되며, 쇳물의 온도를 올리는 승열제 및 마그네슘 제조시에 산소를 제거하는 환원제로도 사용된다.
이번 합의각서 체결로 포스코의 소재전문 계열사인 삼정피앤 에이와 자만(Zaman)그룹이 각각 60%, 40%를 투자할 계획이다.
양사는 카자흐스탄 동북부에 위치한 에키바스투스지역에 연산 4만5000톤의 페로실리콘알루미늄을 생산하는 합작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이 공장은 빠르면 내년 초 착공해, 2012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고, 연산 40만톤까지 생산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현재 중국에서 전량 수입하던 페로실리콘알루미늄 소재를 안정적, 경제적 공급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면서 “최근 인수한 대우인터내셔널을 통해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유럽시장으로의 수출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향후 계열사와 함께 카자흐스탄과 CIS 지역의 자원을 활용한 각종 소재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해 글로벌 종합 소재 공급사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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