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대한민국 체육비전 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스포츠 비전으로 '삼위일체론'을 제시했는데요. 삼위일체론은 국가 성장동력으로 '스포츠 산업' 육성, 세계 최고 수준의 '엘리트 스포츠' 인재양성, 국민 건강과 생활체육을 위한 '스포츠 복지'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우선 "스포츠도 하나의 산업, 경제 산업적 측면을 간과해선 안 된다"며 "국가가 투자하는 산업 인프라로서 대한민국 스포츠가 엄청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잘 육성해서 어마어마한 양질의 일자리도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올림픽 등 국제 스포츠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대한민국의 저력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스포츠 시장을 키우고 종목별 연구와 국제 교류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스포츠 R&D(연구개발)와 국제 교류를 위해 필요한 인재양성은 스타 플레이어 발굴과 육성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엘리트 스포츠 지원을 통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입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국민께 스포츠는 늘 즐겁고 행복한 것"이라며 국민 건강과 생활체육을 위한 '스포츠 복지'를 강조했습니다. 또 지역 스포츠 인프라를 꼼꼼하게 확충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과 민선 2기 시·도 체육회장 당선 축하를 겸해 개최됐다. 이번 보고회에는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 시·도, 시·군·구 체육회장, 회원종목단체, 생활체육인 1600여명이 자리했습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유인탁 진천선수촌장, 김영환 충북지사 등도 참석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