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의 영업실적이 4분기 바닥을 딛고 내년 1분기에는 개선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현대증권(003450)은 22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올해 액정표시장치(LCD)산업은 세트업체의 재고조정 여파로 상고하저 패턴을 나타냈으나, 내년에는 상저하고의 산업흐름이 전망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말부터 세트재고 수준이 빠르게 진행돼 내년 1분기부터는 패널재고 축적 전개가 예상되고, 발광다이오드(LED)TV 가격 하락에 따른 수요 촉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LCD패널을 비롯한 주요부품의 가격인하가 지속돼 세트업체의 원가구조 개선이 예상된다"며 "내년 1분기부터 시작될 업황개선에 초점을 두고 4분기를 선제적 비중확대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HMC투자증권(001500)도 이날 LG디스플레이에 대해 4분기 실적악화는 이어질 전망이지만 내년 중국 춘절수요가 기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4만9000원을 유지했다.
김영우 HMC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오는 11월말에서 12월 비수기 진입이 이어지면서
패널가격 하락이 연말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패널가격 반등의 모멘텀은 내년 중국 춘절수요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LCD패널가격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주가 하락 시 매수·보유전략을 통해 내년 1분기 회복을 기대하는 것이 올바른 투자방향"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