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유진 기자] 해양수산부는 오는 12월까지 KTX·SRT 고속철도 홍보TV에 해수부 캐릭터 '해랑이가 알려주는 방파제 안전 이용' 영상을 게시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해수부 집계를 보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방파제 추락사고는 235건입니다. 이 중 사망은 34건에 달합니다.
이에 따라 해당 영상은 방파제 전면의 테트라포드(TTP)와 같은 항만시설에서 떨어짐·미끄러짐·끼임 등의 안전 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제작했습니다.
40초 분량의 영상에는 해랑이가 등장해 테트라포드 주의사항과 안전사고 사례 등을 설명하며 사고발생시 대응방안 등을 안내합니다.
해수부는 고속철도뿐 아니라 여객선 대합실, 항만공사 등의 홍보전광판과 유튜브를 통해 홍보할 예정입니다.
또 항만건설현장에서 실제 발생한 사고를 애니메이션으로 재현한 영상과 사고를 간접체험 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영상을 오는 5월까지 제작해 각종 안전홍보관, 건설현장 등에 제공할 계획입니다.
전충남 해수부 항만기술안전과장은 “항만에서의 안전사고는 인명피해 가능성이 높아서 중대재해로 직결될 수 있는 만큼 항만종사자나 이용자의 안전사고 위험에 대한 인식개선이 매우 중요하다”며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한 해양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21일부터 고속철도에서 '해랑이가 알려주는 방파제 이용' 영상을 송출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사진은 영상 캡쳐. (사진=해양수산부)
세종=김유진 기자 y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