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g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 후보들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MBN 스튜디오에서 TV토론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교안, 천하람, 김기현, 안철수 후보.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 후보들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MBN 스튜디오에서 TV토론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교안, 천하람, 김기현, 안철수 후보.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강석영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20일 안철수 후보가 과거 ‘밀실 공천’, ‘낙하산 공천’을 했다고 주장하며 “말로만 (공천개혁을) 하고 행동은 전혀 다르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MBN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당대표 TV토론회에서 “2014년 지방선거에서 당시 여론조사 3등했던 윤장현 (광주시장) 후보를 전략 공천했다. 그 선거에서 공천 파동이 생기면서 일부 후보들이 탈당했고, 좋았던 선거국면 8곳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2018년 바른미래당 시절 서울 노원 송파 보궐선거에서 측근 공천하겠다 해서 당내 갈등 있었다. 공천 갈등 여파 때문에 바른미래당 후보가 99% 낙선한 적도 있었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에 보면 밀실공천, 낙하산 공천, 이번에도 당대표 되시면 그리 안한다 보장이 없다. 왜 그때 밀실공천했나”고 몰아붙였습니다.
안 후보는 처음에 “여러 실패를 겪었다”며 “모든 경험을 바탕으로 반드시 민주당을 이기고 싶다”고 답변을 회피했습니다. 이에 김 후보가 재차 묻자 “제가 잘못했던 부분들에 대해 반성했기 때문에 제대로 된 공천개혁 안에 지난주 일요일에 말씀드렸다”고 말했습니다.
강석영 기자 ks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