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름반도는 우크라 영토" 재확인

러, 2014년부터 크름반도 실효지배

입력 : 2023-02-27 오전 10:52:51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미국 국무부가 "크름(크림)반도는 우크라이나 영토"라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2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러시아의 크름반도 점령은 국제법과 우크라이나의 주권 및 영토 보전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며 이같이 밝혔는데요. 이번 성명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름반도 강제병합 9주년이 되는 날 나왔습니다.
 
이어 "미국은 러시아의 크름반도 합병 주장을 인정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미국은 러시아가 크름반도를 계속 점령하고 있는 것에 대해 국제적인 관심을 환기하기 위한 우크라이나의 크름반도 플랫폼 노력을 환영한다"고 덧붙엿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2014년 크름반도를 강제 합병한 이후 사실상 통치하고 있습니다. 다만 국제사회는 여전히 우크라이나 영토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해 러시아는 9월 말 동부 도네츠크, 루한스크와 남부 자포리자, 헤르손 등 4개 지역에 대해 추가로 합병을 선언했지만 이 역시 국제 사회는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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