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유진 기자]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전국민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빅데이터 분석 기반 '맞춤형 직업상담지원(잡케어·JobCare)서비스'를 2일부터 개방합니다.
잡케어 서비스는 고용복지+센터, 대학일자리센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등 480개 기관에서 구직자 상담용으로 직업상담직원이 사용하던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개방으로 대학 재학 단계부터 누구나 활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용자가 개인 프로필을 작성하면 워크넷에 등록된 이력서 1900만건, 구인공고 580만건을 분석해 일자리, 자격증, 직업훈련 등 맞춤형 정보를 제공합니다.
경력·경험, 훈련이 부족한 이용자라도 '관심키워드' 기능을 활용하면 관심분야 일자리와 해당 일자리에 필요한 직무역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잡케에 서비스는 크게 '내 직무역량', '취업시장 정보', '추천정보' 세 가지 메뉴로 구성됐습니다. 'My 데이터 입력'란에 관심 키워드와 프로필을 작성하면 'My 잡케어 보고서'에서 관련 정보를 받아보는 식입니다.
'내 직무역량'에서 자신이 보유한 직무역량이 희망분야의 요구수준에 얼마나 부합하는지 점검할 수 있습니다. 또 '취업시장정보'에서는 동종업계가 선호하는 자격증, 직업훈련, 전공 등을 확인한 뒤 '추천정보'의 직업훈련과정이나 자격증 취득정보를 활용하면 됩니다.
선택직종의 자격증 수요부터 지역·연도별 구인·구직 현황, 선택 직종의 학력 요구 분포 등의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고용부는 13일부터 한 달간 워크넷 이용자를 대상으로 잡케어 서비스 이용 촉진과 개선의견 청취를 위해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나영돈 한국고용정보원장은 "지난 2년간 시범운영한 결과를 바탕으로 직업에 대한 노동시장 정보들을 상세히 제공하게 됐다"며 "자기 역량을 진단하고 노동시장에서 자신과 비슷한 사람을 비교해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1일 자격증, 구인구직 정보 등을 한번에 파악할 수 있는 '대국민 잡케어 서비스'를 개방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은 취업박람회에서 상담받는 구직자들.(뉴시스)
세종=김유진 기자 y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