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더좋은미래-당대표 간담회에서 더좋은미래 대표인 강훈식 민주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윤혜원 기자] 민주당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가 이재명 대표에게 “새로운 당의 모습을 위해 전면적인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고 결단을 내리라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더미래 대표 강훈식 민주당 의원은 지난 15일 이 대표와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국민의 더 많은 신뢰를 받으려면 소통과 성찰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이렇게 전했습니다. 2시간 10분가량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는 더미래 소속 의원 28명이 참석했습니다.
강 의원은 “민주당이 대안 정당으로서 새로운 비전과 실천 어젠다를 만들어가면서 모두 함께 제2의 뉴민주당 플랜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씀드렸다”며 “이런 방향으로 더미래는 당대표와 단결하고 힘을 모아서 실천하겠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당 지도부와 의원들 사이에 실선은 아니지만 점선 같은 게 쳐져 있는 느낌”이라며 “더미래의 말을 허심탄회하게 듣고 평소 하고 싶었던 말도 드리겠다”고 했습니다. 또 “정당 내 다양한 목소리는 정당의 본질”이라며 “다름이 토론을 통해 새로운 가치나 정책을 만들어내는 중요한 원천이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윤혜원 기자 hwy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