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신임 국가안보실장이 3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을 찾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조태용 신임 국가안보실장은 30일 "윤석열정부의 국정 목표를 완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임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조 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중차대한 시기인데 안보실장 자리를 맡게 돼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조 실장은 "지난 12개월 동안 윤석열 정부 국정 목표인 글로벌 중추국가 건설을 위해서 주춧돌을 잘 놨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그 주춧돌, 토대 위에 좋은 내용으로 집을 지어서 국정 목표를 완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러기 위해선 안보실을 포함한 대통령실 전 구성원들이 한마음으로, 또 원팀으로 노력해나가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일을 위해서 저도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성한 안보실장의 사퇴 이후 내정된 조 실장은 대미·북핵 문제에 정통한 직업 외교관 출신입니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외무고시 14회로 합격해 외교부 북미국장,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등을 지냈습니다. 박근혜정부 때 외교부 1차관과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을 거쳐 2020년 21대 국회 국민의힘 비례대표를 지내다 윤석열 정부 초대 주미대사로 임명된 바 있습니다.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