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H60 수송용 블랙호크 헬기.(자료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미국 켄터키주 상공에서 훈련 중이던 미 육군 헬리콥터 2대가 29일(현지시간) 오후 9시 35분경 충돌 후 추락했다고 BBC,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습니다.
넌디스 서먼 육군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101 공수사단 소속 HH60 수송용 블랙호크 헬기 2대가 켄터키주 포트 캠벨 기지 인근에서 훈련 중 충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재 탑승자들의 상태는 알 수 없다. 사령부는 장병과 그 가족을 돌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추락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정보가 입수되는 대로 공개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블랙호크 헬기를 개조해 만든 HH60 헬기는 주로 병력 구조용으로 사용됩니다.
BBC는 현지 언론을 인용, 사망자 수가 최대 9명에 달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사고는 야산 지역에서 발생해 민가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는 트위터에 "포트 캠벨 기지에서 헬기 충돌과 관련한 초기 보고가 있었다. 사망자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