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코스피지수가 1910선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속도조절에 나서고 있다. 기계주가 두각을 나타내며 선전하고 있다.
26일 오전 11시 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2.36포인트(+0.12%) 상승한 1918.28포인트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도 소폭 상승에 그치는 등 국내 증시의 방향을 결정지을 또렷한 변수가 부각되지 않는 모습이다.
지난 이틀간 1조5000억원대의 매수를 기록한 외국인이 이날도 1160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도 419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기관은 444억원 순매도다.
증시를 주도하고 있는 외국인은 운송장비(+675억)에 매수를 주력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기계, 운수창고업종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업종 가운데 기계(+2.71%), 운수창고(+1.31%), 종이목재(+0.95%), 건설(+0.92%), 운송장비(+0.82%)가 오름세이며, 유통(-0.93%), 전기전자(-0.70%) 등은 하락하고 있다.
두산중공업(034020)이 수주 증가, 자회사 실적 개선 등을 바탕으로 증권사의 호평을 받자, 주가가 4%대로 뛰어오른 9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000270)는 국내외 증권사가 목표가를 5만원선 이상으로 제시하자 1.55%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이날 증권사에서는 IT주를 선별적으로 접근하라는 조언이 나왔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TV와 PC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해 전기전자와 휴대폰 관련주에 대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다만 "본격적인 수요회복이 나타날 경우 최대 수혜주는 삼성전기"라고 전망했다.
코스닥지수는 1.56포인트(+0.30%) 오른 527.4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메가스터디(072870)가 모건스탠리, 비엔피, CLSA 등 외국계의 매수가 몰려 5% 가까이 뛰어오르며 18만원선을 돌파했다.
테마 중에서는 블루투스(+4.77%), 3D(+2.7%), 풍력(+2.65%), LED디스플레이(+2.03%)가 2~4% 오름세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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