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불법자금 의혹과 관련해 윤관석 의원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12일 오전부터 당대표 선거 관련 정당법위반 및 정치자금법위반 혐의로 윤 의원과 관련자들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 20여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2021년 5월 민주당 임시 전당대회와 관련된 회계 자료 등을 확보 중입니다. 윤 의원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습니다.
검찰은 당시 강래구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장이 이 전 부총장을 통해 윤 의원 측에 불법 자금을 전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최근 검찰은 이 전 부총장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사무부총장은 각종 청탁 대가로 사업가 박모씨로부터 10억원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이날 1심 선고를 앞두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전 사무부총장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습니다.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05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