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무력충돌 사태가 발생한 북아프리카 수단의 우리 교민 안전 확보를 위해 오만 살랄라항에 있는 청해부대 급파를 지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의 관계기관 상황평가 회의 이후 관련 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10시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주재로 관계기관 상황평가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앞서 전날에도 윤 대통령은 국가안보실로부터 지난 15일부터 수단의 수도 카르툼에서 시작된 정부군과 신속지원군(RSF) 간의 교전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을 보고받고 우리 교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국방부도 같은 날 우리 국민 철수를 위해 군 수송기와 병력을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우리 정부는 수단 내 무력 충돌 관련, 수단에 체류하고 있는 재외국민의 안전한 철수를 위해 군 수송기(C-130J)와 관련 병력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했습니다.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