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검찰이 26일 이른바 대장동 50억클럽 관련해 우리은행 본점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제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이날 피의자 박영수 전 특별감사(전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와 양재식 전 특검보의 특경법위반(수재등) 혐의로 우리은행 본점과 사무실과 우리은행 관련자들의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 재직 당시 김만배씨 등 대장동 민간업자들의 사업 공모를 도와주고, 이에 대한 대가로 200억원 상당의 이익을 요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대장동 사업 컨소시엄 구성 당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담당 금융기관으로 우리은행을 내세우는 등 사업 공모를 도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지난달 2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의 모습. (사진=뉴시스)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