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보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김남국 민주당 의원이 지난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로 들어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윤혜원 기자] 60억대 코인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가상자산 일부를 에어드롭 형태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의원 의혹과 관련한 민주당 진상조사단은 이날 국회에서 당 지도부에 이런 내용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에어드롭은 코인 거래소나 발행 회사가 마케팅 차원에서 코인 보유자에 투자 비율 등에 따라 신규 코인을 무상으로 지급하는 것을 뜻합니다.
전날 출범한 진상조사단은 김 의원 가상자산 이상 거래 의혹을 조사해 오는 14일 의원총회에서 중간 보고를 할 예정입니다.
이번 의혹에 대해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하늘에서 떨어진 돈, 굴러들어 오는 돈도 하나도 없다”며 “외부에서 들어왔다면 현금이 뭉칫돈으로 와야 하는 데 이자가 들어온 것 말고는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김 의원의 코인 의혹에 대해 윤리감찰을 긴급 지시했습니다.
윤혜원 기자 hwy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