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여론조사)⑦각종 악재에도 민주당 지지율 46.7%…국민의힘 36.9%

민주당 0.6%p·국민의힘 1.7%p 상승…두 당 격차 9.8%p 여전히 오차범위 밖

입력 : 2023-05-19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파문과 김남국 의원의 코인 사태 등 각종 악재에도 민주당의 지지율이 40%대 중반을 유지했습니다.
 
19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86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각 정당의 지지율은 민주당 46.7%, 국민의힘 36.9%, 정의당 1.8%였습니다. 이외 '기타 다른 정당' 2.0%, '없음' 12.1%, '잘 모름' 0.4%로 집계됐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지난주와 비교해 민주당은 46.1%에서 46.7%로 0.6%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도 35.2%에서 36.9%로, 1.7%포인트 올랐습니다. 두 당의 격차는 지난주 10.9%포인트에서 이번 주 9.8%포인트로 줄었습니다. 정의당의 지지율은 3.3%에서 1.8%로 1.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20대 지지율 희비…국민의힘 7.4%p·민주당 5.7%p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은 30대와 40대, 50대에서, 국민의힘은 60대 이상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였습니다. 30대는 국민의힘 30.8% 대 민주당 53.5%, 40대는 국민의힘 22.7% 대 민주당 64.3%, 50대는 국민의힘 31.3% 대 민주당 50.6%였습니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60대 이상에선 국민의힘 48.5% 대 민주당 35.8%로, 모든 연령 중 국민의힘이 유일하게 앞섰습니다. 20대의 경우 국민의힘 42.7% 대 민주당 37.4%였습니다. 20대에서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7.4%포인트 올랐고, 민주당의 지지율은 5.7%포인트 줄었습니다. 김 의원 코인 사태에 따른 영향으로 보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은 경기·인천과 충청권, 호남, 강원·제주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했습니다. 경기·인천은 국민의힘 33.7% 대 민주당 49.3%,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38.6% 대 민주당 46.1%, 광주·전라는 국민의힘 23.5% 대 민주당 59.4%,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28.6% 대 민주당 49.8%였습니다. 보수진영의 강세지역인 영남에서 두 당의 지지율이 팽팽했습니다. 대구·경북(TK)은 국민의힘 43.6% 대 민주당 41.1%, 부산·울산·경남(PK)은 국민의힘 44.5% 대 민주당 41.2%였습니다. 서울의 경우 국민의힘 40.8% 대 민주당 42.5%로 나왔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서울·영남서 '팽팽'…중도층서 민주당 지지율 42.6% '우위'
 
정치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바로미터인 중도층에선 국민의힘 30.8% 대 민주당 42.6%로, 민주당의 지지율이 국민의힘에 크게 앞섰습니다. 보수층은 국민의힘 72.5% 대 민주당 15.4%, 진보층은 국민의힘 12.4% 대 민주당 78.0%로, 진영별로 지지 정당이 확연히 달랐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입니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80명이며, 응답률은 3.1%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서치통 홈페이지(www.searchtong.com/Home)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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