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스마트폰·태블릿PC+전기차 등 고른 성장세

입력 : 2010-10-28 오전 8:26:21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삼성SDI(006400)에 대한 증권사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삼성SDI는 3분기 매출액이 1조3478억원, 영업이익 1238억원을 기록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28일 "태블릿PC, 스마트폰 수요확대에 따른 폴리머형, 각형전지 출하증가로 2차전지 영업이익률이 14%를 기록해 양호한 수익성을 지속했고, 50인치, 3D PDP TV 수요 증가로 분기 최대 PDP 모듈 출하량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김병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에서 주목할 부분은 자회사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이하 SMD)의 가파른 성장세"라며 "SMD의 3분기 순이익은 1200억원대로 추정되는데, 이는 2분기 394억원 대비 205%나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호전은 중소형 AMOLED 패널의 시장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생산력 증가와 양산 효율성 개선이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SMD로부터 삼성SDI의 3분기 지분법 평가이익은 전분기 대비 227% 급증한 714억원을 기록했고 4분기에도 815억원의 지분법 평가 이익이 기대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판매 증가와 함께 리튬폴리머 2차전기 판매호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역시 현재는 LG화학(051910)에 뒤쳐졌지만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전기자동차 모델이나 자동차용 2차전지 특성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결국 현재 2차전지를 가장 잘 만드는 삼성SDI의 경쟁력이 자동차용 전지시장에서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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