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대한항공(003490) 3분기 영업실적이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주가도 오름세다.
28일 9시12분 현재 대한항공 주가는 전날보다 900원(1.2%) 오른 7만2100원을 기록 중이다.
대한항공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8% 증가한 3581억원, 매출액은 26.2% 증가한 3조1262억원을 달성했다.
이에 대해 송창민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국제여객수요가 여전히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고 항공화물 부문 역시 성수기"라며 "4분기에도 견조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지헌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화물 수송은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했고 국제선 여객 수송은 6.3% 증가했다"며 "화물 수송단가는 정점을 지났지만 국제선 여객 수송단가는 내년에도 호조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내년 항공운송업종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며, 또 다시 역대 최대 영업실적을 경신할 것"이라며 "여객 및 화물 수송량 증가와 함께 탑승률(L/F)이 예년보다 높게 유지될 것이며, 계절성 측면도 축소되면서 안정적인 영업실적 확보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병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해외 여행에 영향을 가장 크게 주는 지표는 해당국의 화폐가치란 점에서 내국인 출국자와 중국인 입국자수의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된다"며 "화물 부문은 상반기 대비 이익기여도 감소는 불가피하겠지만 JAL의 화물 사업 축소와 국내 양대 항공사의 제한적 공급 증가에 따른 운임 유지 가능성을 감안한다면 일정 수준 이상의 이익 창출은 무난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