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고은하 기자] "신세계 유니버스는 100만 파트너사들과 함께 빠른 속도로 1000만 멤버십을 달성하겠습니다"

 

신세계(004170)그룹은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에서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공개했습니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이마트(139480), G마켓, SSG닷컴, 스타벅스,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면세점 등 6개 계열사가 함께한 통합 멤버십입니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가입비는 연간 3만원으로 멤버십에 참여하는 6개 계열사 중 어디로 가입해도 3만 원 혜택을 돌려받습니다. 멤버십 가입자에게는 SSG닷컴, G마켓,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면세점 모두 3만 원의 캐시가 지급됩니다.

 

신세계 그룹이 그리는 신세계 유니버스는 고객 욕구에 맞춰 멀티 플랫폼을 구축해 최대의 만족을 선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멀티 플랫폼은 고객의 시간과 공간을 점유하겠단 신세계 유니버스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시스템입니다.

 

이날 신세계 그룹은 "신세계그룹이 오랜 기간 쌓은 상품·서비스 비결에 온오프라인에서 축적한 방대한 데이터, 물류 인프라를 결합해 시너지를 발산함으로써 고객 만족 극대화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강희석 이마트 대표·SSG닷컴 공동 대표는 "신세계그룹은 이미 3000만 명 이상의 충성 고객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가지고 있다"라며 "고객 입장에선 6개 계열사 중 어느 곳에 가입하든 모든 혜택은 다 공유된다. 가입 즉시 3만 원은 적립급 형태로 반환되고, 사용 실적에 따라 추가적인 혜택이 제공된다"라고 말했습니다.

 

강희석 대표는 "고객들이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멤버십을 선택하고 편리하게 사용함으로써 혜택을 누려 가입비의 10배 이상을 돌려받을 수 있는 강력한 멤버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신세계 유니버스는 단순히 집 앞에 물건을 빨리 가져다 놓는 것에 국한되지 않고 고객이 진정 원하는 방식의 배송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지향점을 두고 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신세계 유니버스가 그리는 첨단 플랫폼을 위한 인프라는 상당 부분 갖춰져 있다. 데이터, 물류, 인프라와 함께 오랜 노하우를 가진 상품 개발 역량과 영업 네트워크가 결합해 그룹 차원의 시너지는 증폭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쇼핑 경험이 늘어나면서 디지털 경쟁력은 필수가 되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신세계 유니버스에서 G마켓과 SSG닷컴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G마켓은 데이터와 인공지능(AI)에 기반한 혁신을 통해 '초개인화 메가 플랫폼'이 된다는 목표를 실행 중입니다. 이같은 G마켓의 디지털 역량과 신세계 유니버스의 다양한 플랫폼들이 연결되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이 실현됩니다.

 

전항일 G마켓 대표는 "신세계그룹의 통합 멤버십과 데이터 활용, 온오프라인을 잇는 가교역할까지 G마켓이 신세계 유니버스 확장의 선봉에 설 것"이라며 "신세계그룹이 G마켓 인수로 얻고자 했던 디지털 기업으로의 퀀텀 점프로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인영 SSG닷컴 대표는 "SSG닷컴은 신세계그룹의 DNA를 이어받은 회사에 해당한다"라며 "신세계그룹의 오프라인 매장에 있는 물건들이 입점해 있고, 신세계가 가진 품질, 신뢰 이미지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SSG닷컴의 가장 큰 장점은 신세계백화점에 기반을 둔 브랜드 유치 경쟁력입니다. 향후 SSG닷컴은 명품, 뷰티, 반려동물 등 특화된 '전문 콘텐츠 영역'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인영 대표는 "SSG닷컴이 발굴한 브랜드 양질의 파트너를 확보해서 브랜드를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고은하 기자 eunh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