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13일(현지시간) 박진 외교부장관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국무부 청사 회담장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외교부 제공)
[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방중을 마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통화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번 통화에서 적시에 상세하게 방중 결과를 설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외교부는 24일 “윤석열 대통령을 수행 중인 박 장관은 21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블링컨 장관 요청으로 전화통화를 가졌다”고 전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 17일 방중 전에 박 장관에게 통화했는데요, 일주일 만에 다시 통화를 하게 된 겁니다.
박 장관은 블링컨 장관에게 “어려운 상황에서도 미중 간 소통을 유지해 미중관계를 안정적이고 책임있게 관리하고자 하는 미국 측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블링컨 장관 방중 전후로 한미 외교장관 통화와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차관보의 방한 등을 통해 한미 간 협의가 긴밀하게 이뤄지고 있는 점도 평가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방중을 통해 중국 측과 장시간에 걸쳐 솔직하고 실질적이며 건설적 대화를 가졌다”며 “한국 측에 방중 결과를 적시에, 최대한 상세히 설명하고자 한다”고 했습니다.
또 두 장관은 북한의 도발 중단과 비핵화가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 전체의 공동 이익이라는 한미 공동 인식을 재확인하면서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 촉구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박 장관은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와 관련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대한민국의 프레젠테이션이 매우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며 미국의 지지를 재차 당부했습니다.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