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중국 시장에서 큰 성과를 얻고 있는 크로스파이어 등 매출 주력 게임에 대한 애정을 표출함과 동시에 재계약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상엽 네오위즈게임즈 대표이사는 29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중국 시장은 앞으로도 늘어날 시장이고 크로스파이어는 앞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며 "중국 개발사와 같이 중국 쪽을 공격적으로 공략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자체 개발 게임과 중국 퍼블리셔들과 좋은 관계로 중국 시장등 해외로 진출할 생각이 있다" 밝혔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중국에 이미 진출한 '아바'는 성장 가능성이 있다 내다보고 초기 발견된 문제를 찾아내 수정 중이다.
이 대표는 "세븐 소울즈는 중국내 여러 배급사의 요청이 있다"며 "어떤 회사가 적합한지 고민 중이고 연내나 내년 초 쯤 결정해 진출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크로스파이어 전략에는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크로스파이어의 유입량이 정체라 변화가 필요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 대표는 "트래픽이 안정세라면 가입자당매출(ARPU)을 높여가는 것이 당연하지만 꾸준한 트래픽 증가로 전략상 변화없이 그대로 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크로스파이어 트래픽은 지난달 200만 접속 수준으로, 네오위즈게임즈는 300만 트래픽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크로스파이어의 내년 계약 만료 여부에 대해 이 대표는 "아직 계약 기간이 많이 남아 있다"며 "내년 계약 만료는 루머"라고 잘라 말했다.
이 대표는 이에 앞서 피파온라인 재계약 난항 소식에 대해서도 "피파온라인2는 국민게임이기에 재계약이 안돼 게임이 안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큰 문제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스페셜포스의 와이즈캣으로 주가 흐름의 큰 타격을 입었던 경험 탓인지 이 대표는 "끊임없이 고민하고 개발사와 관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중국 시장에 대한 자신감에 비해 일본 시장에 대해서는 가능성만 점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대표는 "일본 게임시장은 중요하다"며 "진행 중인 소송이 끝나면 더게임온을 통해 시장을 강화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좋은 콘텐츠를 일본취향으로 만들어 게임온을 통해 서비스 하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덧붙였다.
모바일 시장 전략은 인수합병을 통한 역량 강화가 우선이었다. 이 대표는 "인수한 씨알스페이스와 네외위즈게임즈의 콘텐츠 역량을 잘 결합해 시너지를 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네오위즈게임즈는 모바일 시장의 가능성 크다고만 밝혔을 뿐 구체적인 계획이나 일정은 내놓지 않았다.
이번에도 웹보드 게임의 성장세는 여전했다. 이 대표는 "웹보드 성장은 피망의 브랜드 이미지 상승에 따른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사행성 논란을 의식해서인지 "웹보드는 타사에 비해 그렇게 전체 매출 비율이 높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퍼블리싱 증가 퍼센트에 상당히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웹보드 성장세는 직전 분기에 비해 13%,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0%나 매출이 늘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이외에도 다음달 지스타를 기점으로 신작을 발표할 예정이라는 점과 에이지오브코난 등 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MMORPG) 라인업을 늘리고,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성장 모멘템을 확보하기 위해 타이틀 찾기에 나서겠다는 점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