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코트라는 지난 3개월동안 상하이 엑스포에서 '한국관'을 운영한 결과, 이를 통해 누릴 경제적 효과가 6조9986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코트라는 31일 '상하이 엑스포의 국가브랜드 제고 효과 및 경제적 가치'라는 보고서를 발표하고 "앞으로 3년에 걸쳐 대중국 수출이 6조3667억원 늘고, 중국 관광객의 추가 유입에 의한 매출증가가 6319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 앞으로 3년간 한국을 찾을 중국인은 45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상하이 엑스포 한국관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들이 구매확대를 희망하는 품목에 대한 조사에서는 핸드폰이 1위를 차지했고, 화장품, 의류, 전자제품, 식품류가 그 뒤를 이은 것으로 조사됐다.
코트라는 상하이 엑스포가 우리나라의 국가브랜드 제고에도 도움을 줬다고 분석했다.
한국관을 방문했거나 구전을 받은 중국인들이 한국관에 대해 전혀 모르는 중국인에 비해 한국의 국가브랜드를 7.28% 더 높게 평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조환익 코트라 사장은 "이번 엑스포가 한국을 잘 알지 못하던 중국 내륙지방 사람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좋은 기회"였다며 "우리 기업들과 함께 적극적인 엑스포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코트라는 내년 중국 내륙시장 공략을 위해 7개의 코트라 KBC를 신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