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HYBE)의 자회사인 인공지능(AI) 오디오 기술회사 수퍼톤과 영상음향 전문 스튜디오 '라이브톤'이 협업합니다.
17일 하이브에 따르면, 수퍼톤과 라이브톤은 최근 라이브톤 상암동 본사에서 '음향 기술 개발 및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영상음향 발전을 위한 솔루션을 공동 개발합니다. AI 기술을 통해 영상 속 음향 품질을 극대화할 방안도 다각도로 모색키로 했습니다.
이교구 수퍼톤 대표이사는 "이번 MOU 체결로 K콘텐츠 내 사운드 기술의 퀀텀점프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통해 혁신적이고 보다 창의적인 K-콘텐츠 제작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최태영 라이브톤 대표이사는 "우리는 수퍼톤의 최첨단 음성·음향 AI 기술과 함께 더욱 창의적이고 탁월한 K-콘텐츠 제작을 위한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수퍼톤은 하이브의 중장기 성장 전략인 음악과 기술의 융합 시도를 실현하는 주요한 사업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미디어 분야에서 AI 오디오 기술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하이브IM과 함께 진행한 미드낫(Midnatt) 프로젝트에서는 다국어 변환 기술을 통해 세계 최초로 6개 언어 음원을 선보였습니다.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 – 김광석 편', 'AI 음악프로젝트, 다시 한 번 – 김현식, 거북이 편', '신기술 음악 콘텐츠, 얼라이브 – 유재하, 임윤택 편' 등에서도 음성 기술력을 선보였습니다.
라이브톤은 1997년 창립 작품 '비트'를 시작으로 '괴물', '변호인', '명량', '부산행', '택시운전사', '신과함께 : 죄와 벌', '신과함께 : 인과 연', '기생충' 등 12편의 1000만 관객 영화와 250여 편의 영화 및 드라마의 사운드 디자인과 믹싱을 전담해왔습니다.
하이브(HYBE)의 자회사인 인공지능(AI) 오디오 기술회사 수퍼톤과 영상음향 전문 스튜디오 '라이브톤'. 사진=하이브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