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진동수 금융위원장이 "주요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형성된 금융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우리나라 등 신흥국 금융시장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 위원장은 1일 오후 국회에서 한나라당 이사철 의원이 주최한 'G20 KOREA 이후 한국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토론회'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진 위원장은 "G20 서울 정상회의는 그간 추진해 온 건전성 규제, 대형 금융회사에 대한 규제 강화 등 주요 개혁과제들이 최종 합의돼 글로벌 금융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형성되는 역사적인 자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프랑스 대표 과학자이자 세균학 창시자인 루이 파스퇴르의 "기회는 준비된 사람에게 주어진다"는 문구를 인용해 "앞으로 정부는 위기 재발을 막기 위한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염두에 두면서 금융부문의 체질 개선과 성장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박희태 국회의장과 허태열 정무위원장, 김성조 기획재정위원장 등이 참석했고, G20 이후의 금융감독방향, 금융위기 재발방지와 금융산업 상생발전을 위한 입법방향 등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