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거래대금 역대 최고…코스피 역대 세 번째

코스닥 시총 상위 2차전지주 일제히 하락

입력 : 2023-07-26 오후 5:37:53
[뉴스토마토 신대성 기자] 최근 2차전지 열풍에 강세를 지속했던 코스닥 시장이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며 역대 최고 수준의 하락 종목과 거래대금을 기록했습니다. 코스피 시장도 역대 세 번째 거래대금을 나타냈습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9.33포인트(4.18%) 내린 900.63에 마감했습니다. 이날 코스닥시장의 하락 종목 수는 1480개로 역대 1위였습니다. 직전 1위였던 지난 3월14일(1447개)의 기록을 약 4개월여 만에 갈아치웠습니다.
 
급격한 변동성 장세에 이날 코스닥 거래대금은 26조2003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역대 2위인 지난 2020년 8월27일의 20조8487억원보다도 5조원 이상 큰 규모입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1.52%), 에코프로(086520)(-5.03%), 엘앤에프(066970)(-5.40%) 등 이차전지 주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반면 포스코DX(022100)(1.00%), 셀트리온제약(068760)(3.81%)은 올랐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4.10포인트(1.67%) 하락한 2592.36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피 하락 종목 수는 875개로 역대 11위였습니다. 거래대금은 36조75억원으로 지난 2021년 1월11일(44조4338억원), 같은 해 1월8일(40조9095억원)에 이은 역대 3위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장 초반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POSCO홀딩스(005490)포스코퓨처엠(003670)이 각각 4.26%, 6.35% 하락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005930)(-0.29%), LG에너지솔루션(373220)(-2.36%), SK하이닉스(000660)(-0.35%)도 일제히 내렸습니다. 반면 LG화학(051910)(0.41%)은 상승했습니다.
 
신대성 기자 ston947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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